서해바다에 안기고 체험마을에 머물다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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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9 02:22
국립생태원국립생태원은 자연환경의 보전과 국민의 행복추구권간의 지속 가능한 균형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에코리움에는 열대, 온대, 지중해, 극지 등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습지생태계를 비롯한 야외생태공간에서는 다양한 생태체험과 교육이 진행된다.
금강하구둑 관광지충남 서천군 마서면 당선리에 위치한 금강하구둑 관광지는 해마다 금강하구둑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볼 수 있는 명소다. 금강하구둑은 장엄하게 흐르는 금강이 바다를 만나 품을 넓히는 곳에 만들어진 대규모 수리시설로,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잇는 교량 역할도 하고 있다. 드넓은 갈대밭과 농경지를 품고 있는 금강 하구에는 가창오리, 청둥오리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 등 희귀 조류와 수만 마리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서천이색체험마을고려 말의 충신인 목은 이색을 배향한 문헌서원이 인근에 있어 이색체험마을이라 이름 짓고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하룻밤 묵는 민박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아기자기하게 가꿔놓은 마을에서 머물며 정겨운 시골 정취를 느껴보자. 아름다운 정원과 연꽃 피는 연못이 있는 서천식물예술원과 분재원, 우리문화학습박물관 등 함께 돌아볼 만한 탐방지가 마을 곳곳에 자리한다.
장항 솔숲장항 솔숲은 하늘을 가린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해안을 따라 이어져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마른 솔잎을 밟으며 천천히 걷는 느낌은 장항 솔숲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솔숲 사이에 벤치와 원두막이 있어 잠시 앉아 쉬거나 가족과 둘러 앉아 간식을 먹기에도 좋다. 숲과 바다 사이 백사장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그만이다. 이 백사장은 모래찜질로도 유명해서 매년 5월이면 모래찜질축제가 열린다.
보령 방자구이마을방자구이마을은 드넓은 서해안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을 구워서 맛보고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옛날 방자라는 이름의 하인이 상전을 기다리는 동안 얻은 고기를 양념하지 않고 소금만 뿌려 아궁이나 모닥불에 구워 먹던 데서 유래한 방자구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머리를 맞대고 불 앞에 모여 굴, 조개, 주꾸미 등을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산물도 맛나지만 닭과 오리를 솔잎에 싸서 황토용기에 넣어 구워 먹는 흙내구이는 영양만점으로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