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골목에서 중년 남녀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동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연인 관계인 남녀 2명을 살해한 피의자가 지난달 24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B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곧바로 경찰에 검거됐고 A씨 역시 경찰의 추적 끝에 도주 19시간 만에 붙잡혔다. 그는 당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지인의 자택에 숨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곧바로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같은달 24일 서울남부지법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